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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짐승 혹은 개발자국?

Soul-Learner 2013. 3. 9. 17:31

마을에서 1km 정도 떨어진 산길에서 발견된 동물의 흔적과 산토끼의 주검에 대한 생각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서리 429 번지는 인근의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얼마전 이곳은 전원주택 단지로 개발이 진행되면서 산쪽으로 난 산길이 넓어지고 포장이 되기 시작하였다. 포장도로를 따라 10분정도 오르면 흙길이 시작된다. 얼마전에 내린 비로 흙길은 약간 질퍽한 상태였다. 좀더 올라가면서 질퍽한 길에 동물의 발자국이 찍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공장지대로 부터 산쪽으로 약 1km 정도 올라간 길이었기 때문에 큰 개와 작은 개들이 이곳까지 올라올 수도 있는 거리라고 생각되었고 대수롭지않게 지나칠 수 있었다. 그곳에서 몇백미터를 더 올라가서 길이 끊어진 곳에 이르자 산토끼의 뒷다리와 기다란 귀 그리고 내장이 흩어져 있었다. 어떤 산짐승이 산토끼를 사냥한 흔적이 분명했다. 원래는 산 정상까지 올라갈 생각으로 왔지만 되돌아 갈 수 밖에 없었다. 다시 산길을 내려오면서 아까 지나쳤던 동물의 발자국이 있는 곳에 왔을 때는 그 발자국이 산토끼를 사냥할 만한 산짐승의 발자국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산에서 산토끼를 사냥할 만한 산짐승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발자국의 정체에 대해서 더욱 궁금하게 생각되었다. 그래서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기로 했다. 집에서 기르는 개의 발자국일 가능성이 많지만 혹시 산짐승의 발자국은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전문가 선생님들의 명쾌한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블로그에 올려보기로 하였다.

사진 속의 장갑은 작업할 때 주로 사용하는 것이며 발자국의 크기를 비교하여 가늠하기 쉽도록 의도적으로 발자국의 주위에 놓아 두었다.

촬영일시 : 2013.03.09, 13:00 pm

촬영장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서리 429번지 넥스마인 공장건물로부터 약 1km 정도 산쪽으로 올라간 곳


아래 사진 속 동물 발자국은 개의 것일까? 아니면 산토끼를 사냥할 수 있는 산짐승의 것일까?, 전문가 선생님 부탁드려요~

사진 1


사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