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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골목길 우산이끼

성남시 어느 곡목길의 우산이끼


세상을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우산이끼라는 식물을 본적이 없었다. 워낙 작은 식물이고 이렇게 작은 식물에 관심을 전혀 가지지 않아도 세상을 살아가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으며 알고 있다고 해도 딱히 어떤 구석에 도움이 되지 않은 식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어느 골목길 콘크리트 바닥 틈새에 피어나는 우산이끼를 처음 본 것은 미물인 이끼에도 아름다움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나서 부터였다. 작은 이끼를 가까이서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관찰해보면서 다양한 이끼와 돌, 흙 등을 이용하면 아주 작은 공간에서도 장엄한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축소판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이끼들을 집안에서도 기를 수 있다면 대자연을 모델링하여 살아 있는 멋진 축소판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끼에 대한 관련지식을 터득하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평소에는 보이지도 않던 우산이끼가 주택가 골목길에서 우연히 눈에 띈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관심을 가지고 보면 다른 시각으로는 볼 수 없는 것들도 볼 수 있다는 진리가 몸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우산이끼를 잘 기를 수 있다면 좁은 실내에서도 멋진 실내정원을 실감나게 표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르는 방법을 터특하기 위해 관련정보를 정리하기로 했다


[남향으로 뻗어 있는 골목길의 비교적 햇볕이 강하고 오랫동안 비치는 길바닥 틈에서 자생하는 우산이끼]


자생환경

남향으로 약간 경사진 곡목길 좌우에는 주택들이 열지어 있었고 어떤 주택의 옥상 빗물 배출관이 대문 바로 옆에 있었는데 물방울이 계속 떨어져서 우산이끼가 있는 곳에 수분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나 습기가 있는 다른 곳에서는 위와 같은 우산이끼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유독 이곳에만 우산이끼가 빽빽히 모여 있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하루동안 3시간 정도는 이 골목에 직사광선이 비치는 환경이었다

위의 그림에서 투명하게 선택된 부분의 돌을 살짝 들어올려보니 아래와 같이 분리되어서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보았다 어른들의 손아귀에 들어오는 정도의 크기였다

우산이끼를 채취한 곳은 어떤 단독주택의 대문 앞의 길바닥이었는데 집주인 아주머니가 윗층에서 보고 내려오셔서 몇 마디 나눌 수 있었는데 그 건물의 옥상에 채소와 블루베리 같은 식물들을 기르고 있는데 계분을 비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비가오면 옥상으로부터 빗물이 배출되는 곳 바로 아래에 우산이끼들이 자생하고 있었다. 인터넷 어떤 사이트에서 읽은 기억이 났는데 암모니아 성분이 있는 주변에서 우산이끼가 발견된다는 말이 근거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분과 암모니아

계분은 질소분과 pH가 아주 높고, 수분도 적당한 편이다.

암모니아 형태로의 질소 손실이나 냄새가 잠재적인 문제점이다. 

빨리 부패하며 높은 질소함량으로 인하여 일반비료 수준의 퇴비가 될 수 있다.


암모니아(영어: ammonia)는 질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이다.

암모니아는 표준 상태에서 특유의 자극적 냄새가 나는 무색의 기체로 존재한다.

암모니아는 물에 잘 녹는 물질이다.

암모니아는 합성 비료의 재료로 사용된다. 질소는 식물이 자라는 데 필수적인 원소 중 하나로, 자연적으로는 토양 속의 일부 세균이 공기 중의 질소를 질소 화합물로 고정하는 질소 고정이 일어나고, 이를 통하여 식물은 질소를 흡수할 수 있게 된다. 비료에 포함된 암모니아는 토양에 질소 공급원으로 작용하여 작물에게 풍부한 질소를 공급해 줄 수 있게 하며, 그 결과 작물 생산량이 증가하게 된다.



우산이끼

우산이끼는 태류 우산이끼과 우산이끼속 이끼의 총칭이다.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태류로서, 인가 부근의 그늘지고 축축한 토양에 군생한다. 배우체는 잎 모양이고, 두 갈래로 갈라져 마치 땅 위를 기어가는 것 같이 자라난다. 우산이끼는 줄기가 없고 몸 전체가 잎 모양(엽상체)을 하고 있으며 헛뿌리를 가진 것으로 암, 수가 나뉘어져 있다. 엽상체는 폭이 1-2cm이며, 등면에는 길쭉한 육각형의 그물코 무늬가 배열되어 있고, 그 중앙에는 작은 구멍이 있다.


특히 암모니아 성분이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암그루와 수그루의 생김새가 우산과 비슷해서 '우산이끼'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세계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어디든지 저절로 자란다. 

우산이끼는 인가 부근의 습기 있는 흙이나 집안의 뜰 기타 덤불 속, 또는 흐르는 물의 주변에 붙어 산다. 습지와 물가에서 주로 자란다 특히 집 근처의 암모니아 성분이 많은 곳에 많다. 상대 조도는 50~60 정도의 과습 혹은 중습의 점토 성분 토질에서 발견되며 산성에 아주 약해 환경 지표종으로 사용된다


엽상체 뒷면에는 하얀 실같은 헛뿌리가 많다. 암그루와 수그루가 따로 있는데 각각 우산 모양의 생식 기관을 만든다. 암그루에서는 우산 둘레가 약 10갈래로 깊게 갈라진 난자 생성 기관을 내고, 수그루에서는 우산 둘레가 8갈래로 얕게 갈라진 정자 생성 기관을 낸다. 수그루에서 생기는 정자는 물이 있으면 헤엄을 쳐서 이동하고, 물이 없는 경우에는 빗물에 의해 튀겨져 암그루에서 생긴 난자로 가서 수정한다. 수정란에서 홀씨주머니가 발달하면서 많은 홀씨가 생겨 번식이 이루어진다. 우산이끼는 두 가지 무성생식 방법으로 번식을 할 수도 있다. 생식이 이루어지지 않은 세포가 우산이끼에서 떨어져 나와 번식하는 방법과 우산이끼 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번식하는 방법이 있다. 

우산이끼는 꽃이 피지 않아 포자로 번식한다. 암그루 장란기에서 난자가 수그루의 장정기에서 정자가 만들어져 물속에서 수정되어 포자낭을 만들고 포자가 땅에 떨어져 싹이 트면 사상체가 된다.이것이 자라면 우산이끼가 된다. 환경이 좋으면 무성아라는 것을 만들어 몸을 쉽게 분열하여 번식하기도 한다.

우산이끼는 유성생식을 하기도 하지만 환경이 좋으면 우산이끼는 무성아컵(무성아기)을 만들어 무성생식을 한다.  

무성아컵에 많은 무성아가 만들어지고, 이 무성아가 땅에 떨어지면 새로운 새끼 우산이끼가 되어 자라게 된다.


우산이끼는 여러해살이 풀로서 높이 2센티미터 이하로 자라며 헛뿌리가 있다. 엽상체는 너비 0.7~2센티미터로 녹색이며 가장자리가 2갈래로 갈라진다. 엽상체는 위쪽이 육각형으로 나뉘고 가운데에 공기 구멍이 있다. 암수딴그루이며 암그루는 찢어진 우산 모양이고 수그루는 뒤집힌 우산 모양이며, 암그루에 달리는 홀씨 주머니에 홀씨가 생긴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집 마당이나 화분을 장식하려고 심어 가꾸기도 한다. 이렇게 흔한 이끼 종류가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암그릇은 10개로 갈라지고, 숫그릇은 8개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암그루는 찢어진 우산 모양이고 수그루는 완전한 우산 모양을 가진다. 암그루에만 포자낭이 있어 포자로 번식한다.

뿌리, 줄기, 잎의 구별이 어렵다.



우산이끼 기르기에 적당한 환경

토양의 종류

 사질점토(참흙)


수분함량

 평균 88.8%

 흙이 물에 거의 잠겨있는 상태(수분함량 100%)

 마른 흙에서는 일주일정도 지나면 말라 죽음


일조량

 직사광보다는 간접광


온도

 평균 섭씨 21.3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