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시 서 시 윤동주 (尹東柱, 1917.12.30~1945.2.16) (1941.11.20 완성)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감상 : 자신의 전 생애를 통해 철저하게 양심앞에 정직하고자 했던 지은이의 내부적 번민과 의지가 보인다. 끊임없는 자아에 대한 부끄러움의 인식이 바탕을 이루어, 일제 하에 사는 한 지성인의 고뇌와 섬세하고 예민한 정감을 표출하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는 소명의식이 핵심을 이룬다. 이 시는 일제 암흑기의 그의 시정신을 대변하는 대표 작품이다. ( 별 : 순수 소망 양심의 세계, 이.. 더보기 이전 1 ··· 2169 2170 2171 2172 2173 2174 2175 ··· 2196 다음